[기술 뉴스] 테슬라 로드스터 '하늘 나는 차' — 실제 시연 영상으로 보는 두 가지 비밀
[기술 뉴스] 테슬라 로드스터 '하늘 나는 차' — 실제 시연 영상으로 보는 두 가지 비밀
거꾸로 휜 벽을 타고 올라가 공중에서 한 바퀴 돌고, 트럭 위를 훌쩍 넘어갑니다. AI로 만든 영상이 아닙니다. 테슬라가 직접 공개한 실제 시연 장면입니다.
이 글에서는 이 차가 어떻게 이런 움직임을 해내는지, 테슬라가 공개한 영상과 기사 원문을 근거로 하나씩 정리해 봅니다.영상: YouTube에서 보기
한 줄 요약
테슬라 로드스터는 바닥 팬으로 길에 달라붙고, 노즐 10개로 압축 공기를 뿜어서 하늘로 뛰어오르는 차입니다.
1. AI 영상이 아닙니다
2026년 10월 15일(미국 현지 시각),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에서 새 로드스터를 시연했습니다. 영상만 보면 CG나 AI 영상처럼 보이지만, 테슬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실제 시연 화면입니다.
테슬라가 공개한 영상은 세 편입니다.
| 영상 | 내용 |
|---|---|
| The Ramp | 거꾸로 휜 경사로를 타고 올라가, 공중에서 돌고, 연기 속에 착지 |
| The Kickflip | 달리다가 Cybercab·Cybertruck·Semi·Model Y·Model 3 위를 넘어감 |
| The 0-60 | 시속 0→60마일(약 97km) 가속 |
2. 얼마나 대단한가
시속 97km까지 단 1초
테슬라는 발표 화면에서 0→60mph(약 97km/h)를 1초에 찍는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. (TechCrunch는 "one second", Euronews는 "under one second"로 전했습니다.)
운전자 없이 해냈습니다
더 놀라운 점은 이 모든 동작을 할 때 차에 운전자가 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. Dezeen에 따르면 시연은 미리 짜 둔 순서대로 진행됐습니다("a pre-programmed sequence with no driver").
"제임스 본드 차보다 낫다"
일론 머스크는 이 차를 두고 **"제임스 본드 차보다 낫다(better than any James Bond car)"**고 말했습니다. (TechCrunch)
3. 비밀 ① 바닥 팬 — 거꾸로 붙어 달린다
첫 번째 장치는 차 바닥에 있는 팬입니다. 차를 바닥 쪽으로 빨아들여서, 거꾸로 휜 경사로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붙어 달립니다.
테슬라 엔지니어링 부사장 Lars Moravy는 바닥의 **"팬 흡착 장치(fan suction system)"**가 최대 2G로 차를 끌어당겨, 차가 거꾸로 달릴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. (Euronews)
4. 비밀 ② 분사기 — 공기를 뿜어 뛰어오른다
두 번째 장치가 공중에 뜨게 하는 분사기입니다.
원리는 풍선과 같습니다
바람 넣은 풍선의 입구를 놓으면, 공기가 빠져나가는 반대쪽으로 풍선이 날아갑니다. 공기를 한쪽으로 밀어내면, 그 반작용으로 몸이 반대쪽으로 밀리는 것입니다.
압축 공기 + 노즐 10개
로드스터는 차 안에 압축 공기를 담아 두고, 차 둘레의 노즐 10개로 뿜습니다. (TechCrunch, Technobaboy)
뿜는 방향에 따라 움직임이 달라집니다.
| 공기를 뿜는 방향 | 차가 움직이는 방향 | 근거 |
|---|---|---|
| 아래로 | 위로 뜬다 | Dezeen "bottom and back … propelled the car into the air" |
| 뒤로 | 앞으로 튀어 나간다 | Dezeen "fire rearward to boost acceleration" |
| (노즐 10개를 함께 써서) | 공중에서 돈다 | TechCrunch "lifts and spins the car in midair" |
SpaceX 기술, 그런데 불은 없습니다
Moravy는 바닥 팬 설명에 이어 **"나머지는 SpaceX 기술을 빌려 왔다(Then we borrowed some technology from SpaceX to do the rest)"**고 했습니다. (Euronews)
그런데 이 차는 로켓처럼 연료를 태우지 않습니다. 공기만 뿜어서 해냅니다. Dezeen에 따르면 공기통은 연료 없이 다시 채워 쓸 수 있습니다("rechargeable and can be recompressed without fuel").
5. 명장면 다시 보기
두 장치를 알고 나서 다시 보면 장면이 다르게 보입니다.
- 경사로: 바닥 팬으로 거꾸로 휜 벽을 타고 올라가고 → 분사기로 공중에서 한 바퀴 돌고 → 분사기로 사뿐히 내려앉습니다. (TechCrunch "ease itself to a landing", Dezeen "cushioned the landings")
- 트럭 넘기: 달리다가 분사기로 떠올라 Semi 트럭 위를 넘어갑니다. 자동차 위를 자동차가 넘어가는 장면입니다.
그리고 이 모든 게 단 몇 초 사이에 일어납니다. Dezeen은 차가 "몇 초 동안(for a few seconds)" 공중에 머문 뒤 착지했다고 전했습니다.
6. 2028년, 도로 위에서
머스크는 이 차를 **"사람이 운전하는 마지막 차들 가운데 최고(the best of the last of the human-driven cars)"**라고 불렀고, 생산 목표를 2028년으로 밝혔습니다. (TechCrunch)
정리: 세 줄 요약
- 테슬라 로드스터 시연은 AI 영상이 아니라 테슬라가 공개한 실제 영상입니다. 운전자 없이, 미리 짜 둔 순서대로 움직였습니다.
- 비밀 ①은 바닥 팬입니다. 최대 2G로 차를 길에 붙여서 거꾸로 휜 벽도 달립니다.
- 비밀 ②는 노즐 10개의 압축 공기입니다. 풍선처럼 공기를 뿜는 반대쪽으로 뛰어오르고, 연료 없이 공기통을 다시 채웁니다.
도로 위에서 이 차를 보게 될 날이 정말 기대됩니다.
김팔복
출처
- 테슬라 공식 영상: The Ramp · The Kickflip · The 0-60
- TechCrunch — Tesla reveals SpaceX-powered Roadster that flies and falls with style
- Dezeen — Tesla launches flying Roadster concept car
- Euronews — 'Well, it worked': Elon Musk unveils new Tesla Roadster that can fly
- Technobaboy — Tesla unveils flying car concept with Roadster demo
※ 글 속 장면 이미지는 영상에서 캡처했고, 시연 장면은 테슬라 공식 유튜브 영상입니다.
아직 댓글이 없습니다.